건강약초

[스크랩] 숙취해소엔 `어성초 즙` 드세요

가을산1 2007. 12. 17. 16:39

 

                       숙취해소엔 '어성초 즙' 드세요

 

 



"어휴, 이 비린내."

약초에서 민물고기 보다 더 지독한 비린내가 난다. 어성초다. 숙취에 좋다고 해서 기자도 과음한 다음날 10시쯤 사무실을 빠져 나와 근처 찻집에서 어성초 차를 마시던 추억이 있다.

15년 전이다. 그 어성초가 '우리시대의 약초'로 태어나고 있다. 박찬영 어성초 한의원 원장(40)이 어성초 전문 한의원을 연지 올해로 10년이다. '아토피, 여드름 어성초로 고친다'라는 책을 냈다. 배기순 하남 출판사 사장의 딸이 여드름 때문에 고생했는데, 어성초 성분이 든 화장품을 바르고 호전 돼 책을 출판하는 인연이 됐다.

▲잡초보다 끈질긴 생명력

박 원장의 아버지는 1980년대부터 어성초를 키우고 있다. 여러가지 약초를 키웠지만 어성초 만한 약초가 없었다. 90년대 후반에는 손이 딸려 못팔 정도로 빅 히트를 쳤다. 지금은 어성초를 재배하는 농가가 수십 곳으로 늘어났고 비누·삼푸·스킴·팩 등 어성초를 이용한 상품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해안가 습지대에 자생하는 어성초는 잡초보다 더 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농약이나 비료를 줄 필요가 없는 무공해 약초다. 뿌리를 3~4㎝ 깊이에 묻고 흙으로 덮어 습기가 마르지 않게 해주면 된다. 기르기가 쉽고 잘 번진다.

뿌리도 약이다. 캐보면 얽히고 설켜 흙 반 뿌리 반이다. 중부 이상 지역에도 재배가 되지만 잎의 크기가 작아진다. 고구마 잎사귀를 닮았다. 잎사귀가 상처를 입지 않으면 아무런 냄새도 없다.

일본에서는 해독에 뛰어난 신비의 약초로 알려져 민간약초 스테디셀러 1,2위를 다툰다.



▲생즙으로 먹어야 하는 이유

생즙으로 먹으면 비린내가 진동하지만 말리거나 차로 마시거나 달여먹으며 냄새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구수한 맛이 난다. 이 비린 맛은 데카노일 아세트 알데히드와 라우린 알데히드 때문이다. 향균·소염작용을 한다. 대장을 강하게 하는 맛이다.

박 원장은 질병치료로 어성초를 쓸 때 90%이상을 생즙으로 쓴다. "아토피·여드름 같은 만성 질환이나 난치성 질환에 그 어느 약초보다 효과가 높았다. 하나의 약초가 이렇게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 놀랐다"라고 말했다.

요즘에 보약을 먹는 사람이 점차 줄고 있다. 현대의 질병은 영양부족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막힘과 과잉에서 온다. 정혈을 보완하는 것보다 기혈을 뚫어주고 어혈을 제거하고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약초가 필요하다. 어성초는 청혈·항균·소염·해독·세포재생·이뇨 작용에 뛰어나다.

▲아토피엔 어떻게 먹는가?

아토피 환자들은 피부는 흉측하지만 내부 장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 3~6개월은 어성초 생즙을 3~6개월 장복하고 환부에 어성초팩도 매일 혹은 이틀에 한번씩 한다.

이후에는 삼백초 1에 어성초 3의 비율로 배합하여 만든 환을 복용한다. 박 원장은 어성초 요법이 전부가 아니다고 말한다. 스트레칭이나 요가, 빠르게 걷기를 주로하고 땀을 흘리고 나면 식기 전에 빨리 씻는다. 반신욕도 적극 추천한다. 육류는 수육이나 보쌈처럼 삶은 고기 위주로 먹는다.

박 원장은 성인여드름·비염·천식·건선주부습진·중이염·협심증·당뇨합병증·통풍·지방간·변비·갑상선 등 질환별로 검증된 어성초 요법을 책에 공개했다. 복합 처방이 아니기 때문에 따라하기 쉽다.

모기 물린 데도 잎사귀로 문질러 주면 금방 가려움이 없어진다. 어성초를 화초로 키워보면 어떨까? 뿌리를 깊이 내리기 때문에 깊이가 30~40㎝, 입이 꽤 넓은 화분이 있어야 한다. (www.eosungcho.co.kr, 02-597-7585)

[출전] 일간스포츠
출처 : 21세기신사회
글쓴이 : 이범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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