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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농장

고추 방아다리

가을산1 2020. 7. 23. 11:00

고추 방아다리를 제거합니다.

고추는 가지가 (Y)자로 갈라지는 곳에서 열매가 달립니다.

맨 처음 가지 사이로 나오는 고추 작은놈을 속칭 방아다리(1화방)라고 합니다.
고추(방아다리)는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그리고 그 밑에 곁순은 모두 정리해 줍니다.

 

 

제일 밑에 달려 있는 고추 보이시죠!

이놈이 방아다리입니다.

1화방이라고도 하고 위로 가면서 2,3,4... 화방입니다.

몇 화방까지 열매가 달리는지는 세 보지 않았습니다...^^

 

 

과감하게 똑 따버리세요!

이것을 그대로 놔두면 다른 고추가 늦게 나온다 합니다.

열매를 따 주면 성장이 더 빠르다는 것이지요.

물론 그대로 놔둔다고 해서 고추가 안 열리는 것은 아닙니다.

프로 농부들은 3화방, 어떤이는 7화방까지 제거 한다고 하는데요.

저는 손 떨려서 2화방까지만 따 주었습니다...ㅋㅋ

왈, 방아다리를 7화방까지 제거하면 가지의 분얼이 촉진되어 조기에 다량출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간 크신 분은 한번 해 보시와요..ㅎ

 

 

방아다리(1화방) 아래에는 잎 사이로 곁순이 자랍니다.

이 곁순 또한 다 잘라줍니다.

방아다리 나오기 전에 성급하게 곁순을 잘라주면

자르는 족족 또 자랍니다...

남는게 시간 밖에 없으시면...^^

나오는 족족 잘라 주셔도 됩니다...ㅋㅋ

 

 

고추 농사를 크게 지으시는 분은 방아다리 밑을

한번에 손으로 쭉 내리훑어서 잎도 같이 따 버립니다.(시간과 비용상 어쩔수 없지요!)

번거롭다고 생각 되시면 그렇게 하세요!

그러나 어린 잎 한장한당 다 제 역할이 있답니다.

 

 

헤어리비치와 톱밥 멀칭하고 방아다리(1화방)와 곁순 제거한 밭입니다.

이제 고추농사 반은 다 지은 셈입니다.

간간히 미생물 처방(선방) 하고, 줄 매주고,

장마만 잘 견디어 주면 풍성한 결실이 눈앞에 보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