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월 29일 음력 으로는 3월 3일 이날을 삼월 삼짇날이라고 합니다. 삼짇날이 언제부터 유래하였는지 자세히 전하는 바는 없지만. 신라시대 이래로 이날 여러가지 행사가 있었으며, 이 풍속은 조선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하네요. 삼짇날은 봄을 알리는 명절이며. 깨어나 나오기 시작하는 날이라고도 한데. 요즈음은 제비보기가어렵네요
또한 나비나 새들도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경북 지방에서는 이날 뱀을 보면 운수가 좋다고 하고, 또 흰나비를 보면 그해 상을당하고 노랑나비 를 보면 길하다고 .... 또 이날 장을 담그면 맛이 좋다고 하여, 시골가정에서는 엄마들이 간장을.담구느라 분주 하고 바빠 시지요.
삼짇날대표적인 풍속은 화전놀이이며, 이날 시골 가정에서는 여러 가지 음식을 장만하여 시절음식을 즐겨먹으며. 또 이날 "진달래꽃을 따다가 찹쌀가루에 반죽, 둥근 떡을 만들어 먹는데 그것을 화전(花煎)이라고 하지요 또 진달래꽃을 녹두 가루에 반죽하여 만들기도 며 혹은 녹두로 국수를 만들기도 해서 녹두가루에 붉은색 물을 들여 그것을 꿀물에 띄운 것을 수면(水麵)이 라고하지요.
이렇게 화전과 국수를 시절음식으로 먹어본 기억이 납니다. 떡에다 다섯가지 색 깔을들여, 다섯개를 이어서 구슬을 꿴 것같이 하는데, 작은 것은 다섯개씩이고, 큰 것은 세개씩 으로 하는데, 이것을 산떡이라고 해요. 또한 이날에는 새로돋아난 새쑥잎을 따서 찹쌀가루에 섞어 쪄서 떡을 만드는데, 이것을 쑥범벅 또는 쑥떡 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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