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선계곡 골따라 사이사이 바윗돌사이로
흘러내리는 물 졸졸조-올졸 흐르는 물의 속삭임소리,
저희들 끼리 사이좋게 도란대며 모여모여 강을향해 흐르고,
청산녹음 우거진 나무 숲속에선 매아미 소리 맴 맴 맴 ~.
돌바위 옆 풀숲에선 찌르르르. 풀벌레 노래소리.를 듣는다.
시원한 산바람이 바윗돌에 앉아있는 나의 온몸을
스치면서 어디론가 사라져간다.
물길따라 헤엄치며 오르내리는
물고기때 이리저리 분주하게 먹이 찾아 헤매이고
맞은편 바윗돌에 앉아있던 고추잠자리
한마리가 내앞에 다가와 어른대다가 나의발 엄지에 잠시 앉아
두ㅡ리번 두리번 하다가 날아가드니만
무슨미련이 남아 있었는지
되돌아와 나의발목에 다시앉았네.
그래 이눔아 !
나하고 한번 놀아 보자고 , ㅎㅎㅎ.
살짜기 뒷꼬리 를 눌러 붙잡으니
아이쿠-우 깜짝이야 파르륵 날개를 떨며 꼬리가 아파요,
놓으세요.하는것같아 .꼬리를 놓고 한쪽날개 를 잡고 있노라니
남은 한쪽날개를 사르르륵 /떨어대면서 살려주세요!.
가을산님 하는것같아
그래 ,내가 왜? 너를 죽이겠니 하고
하늘을 향해 날려보내니 .가을산님! 고마워 유-우~
하는듯이 제머리로 내왠쪽 가슴을 툭 쳐대고서 푸른하늘을
향해 휘익 나아가 버리네 .높이 높이 날아가 버렸네.
그모습이 보일듯 말듯 가물가물 보이는듯
하다가 보이지않네
아 - 나에게 도 날개가 ,
날개가 ,있다면 그눔을 따라 하늘높이
그눔이 오르는 만큼 나도 날아오르고 싶네
날아보고 싶네
-가을산-
|